안녕하세요, 소장님
저는 현재 형사사건으로 어려운 날을 겪고 있는 고소인입니다.
제가 서울구치소장님께 이러한 글을 남기는 이유는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분이 계셔서입니다.
경황이 없어서 존함을 여쭙지는 못하였지만 2일전에도 전화를 받아주셨고 어제는 휴가셨던 담당자님이신데,
서울구치소에서 오늘 오전에는 전화를 받으셨던 공무원분이라고 말씀드리면 특정지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실, 일반인에게는 교정시설이 친숙한 곳은 아니고 관련업무를 문의할 때에도 긴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저 또한 조금의 긴장을 한 상태로 전화를 드리게 되었으며 내심 민원응대가 누적되다보면 힘드신 상태로 전화를 받아주시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민원응대가 누적되다보면 사람이기에 항상 일관되게 대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응대해주셨던 그 담당자님으로 인하여 현재 대한민국의 법무부 산하 교정시설이 정말 힘듦을 감수함에도 불구하고 응대 프로세스가 잘되어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잘해주셨다고 치켜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알려주실 수 있는 내용 한도내에서는 정당하게 요청드릴 수 있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연락을 드릴 일이 거의 없긴 하겠지만 첫 이미지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담당자님 그리고 그러한 시스템이 개선되어지는데 이바지하셨을거라 믿어의심치않는 서울구치소장님께 머리숙여서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건승을 기원하며 편지를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