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현장 실습을 통해 정책의 실제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신 이승현 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적수여식 참관과 기관 브리핑을 통해, 출입국 행정이 단순히 외국인의 입국과 체류를 관리하는 기능을 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과 인권 보장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출입국 행정은 다소 부정적인 역할로만 생각해왔지만, 실제로는 매우 종합적이고, 외국인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지 행정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건강한 다문화 공존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임을 체감하는 계기였습니다.
다만 실무 현장의 업무 강도는 매우 높았고, 대체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사 운영의 어려움은 반드시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한 사람의 결원이 전체 팀에 큰 부담이 되는 구조 속에서, 쉼 없이 이어지는 민원 응대와 행정 절차는 단순히 ‘고된 일’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원분들께서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셨고, 외국인을 향한 친절과 책임감 있는 태도는 진심으로 존경스러웠습니다.
이민정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책을 설계하는 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그 정책을 구현해내는 실무자들의 전문성과 복지가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번 실습은 저의 진로와 가치관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 전문가로서 더 넓은 시야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습의 기회를 열어주신 이승현 소장님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사회 통합을 이끄는 중심 기관으로 발전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