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설의 짬뽕 묵동점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딸입니다.
부모님께서 얼마전 서울 출입국 외국인청에서 근무하시는 윤진희담당자님께 정말 큰 도움을 받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종이에 손으로 꾹꾹 눌러쓰신 감사편지 내용을 참고하여 가족 대신 윤진희공무원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5월 23일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음식점 직원의 E-7비자 연장일이었습니다. 저희 중국인 직원은 비자 연장 신청을 위해 법무부 서울 출입국 외국인청 세종로 출장소 윤진희 공무원님께 방문하였고, 비자연장 서류를 담당자님께 제출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지금까지 문제없이 비자를 연장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비자연장이 될거라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기존에 따랐던 법규가 아닌 새로운 법규가 생겼고 이에 따라 비자 연장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통보였습니다.
새로운 법규는 내국인 5인이상 채용을 유지해야 외국인 직원 2인이 비자 E-7 연장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는 저희에게 가게 운영 위기에 직면할만큼 심각한 소식이었습니다. 무거운 웍(조리기구)을 오랜 시간 돌려야하는 등 내국인이 기피하는 업무를 하는 저희 음식점 특성상 저희는 그동안 한국인 직원을 오랜시간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없었으며, 외국인 직원을 초청하고자 내국인 5인 고용을 감당하기엔 매장 규모도 작고 매출도 너무 낮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번의 시행 착오를 겪은 후 E-7제도를 통해 이제야 조금 안정된 찾을 수 있었는데, 한숨돌렸더니 이제는 연장을 할 수 없다니, 저희에겐 내국인 5인 이상 고용해야한다는 새 법규가 그야말로 장사를 접으라는 통보와도 같았습니다

순간 엄마께서는 계속 눈물만 흘리시며 가게를 폐업해야 하는거 아니냐, 어찌먹고 사냐며 절망하셨습니다. 윤진희 공무원께서는 어머니의 슬픔을 느끼셨는지 첫 통화 당시 여러 조건을 검토해주셨으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게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다음날, 갑자기 윤진희 공무원님께서 비자 연장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찾으셨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마도 저희 E-7 비자 연장건에 대하여 통화를 끊은 후에도 계속 관련 법규를 찾아보시고 연구하여 답을 주신 것 같았습니다.

저희 가게의 경우 이전 직원의 대체인력이라 바뀌기 전의 법규를 따르면 되어, 내국인 3인으로도 비자연장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였습니다. 저희 또한 관련 법규 및 사례를 나름대로 찾아보았지만, 방대한 법규 속에서 저희에게 맞는 사항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일도 아닌 상황에서 민원인의 상황에 공감하시고 시간 을 내어 관련 법규까지 검토해주신 윤진희 담당자님께 정말 감사하였으며 또 놀라웠고 또 감사했습니다.

공무원의 특성상 많은 민원인을 접하면서, 본인의 일처럼 관련 법규를 따로 시간내어 찾아보고 상황을 분석하여 정보를 알려준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윤진희 공무원님은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씨와 정확하고 신속한 일처리를 하시는 윤진희 공무원님은 앞으로도 공무원으로서 승승장구할것이라 확신합나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