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외동포로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국인 남편과 오랜 시간 외국에 살았지만
한국인 친구들과 한국의 정이 좋아 한국 거소증을 받아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3년이 지나 거소증을 갱신하려고 하는데 나이도 70세가 넘다보니
혼자서 여러가지 서류 준비하는게 참 어려웠습니다.
서류준비 뿐만 아니라 직접 가서 신청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더군요
이 글도 조카에게 부탁해서 남기는 글입니다.
이러한 저한테는 거소증 갱신이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준비를 했는데도, 매번 부족한 부분이 생기는 불편한 일이 많았습니다.
두번째 예약으로 방문한 아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도
초행길에 어렵게 간 곳이라 이번 한번에 신청을 잘 끝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면서 간 곳이었습니다만, 예상치 못한 부족한 서류가 있다고 하는 겁니다.
많이 실망을 했으나 저를 담당해 주셨던 젊은 남자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시게
저한테 맞추어 잘 대응해 주셨습니다.
제가 나이도 너무 많고 이렇게 어려우면 너무 불편하다 말씀드렸더니
여기에 공감을 해 주시며 잘 도와주셨습니다.
부족한 서류를 제가 다음날 가져올테니까 최대한 처리해 달라 요청드렸더니,
필요한 처리에 추가까지 해 주시며 부족한 서류 부분을 채우기 위해
1시간도 넘게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다시 오기 힘드실텐데 제가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는게 사실, 그냥 직원분의 업무 일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따뜻하고 좋은 응대였습니다.
거의 마지막 시간대 였는데 안하셔도 되는 업무까지 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한 분이라 꼭 칭찬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