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 11일 외국인인 남편의 체류자격 연장 신청으로 청주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직장이 바쁘지만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찾아간 만큼 정신이 많이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예약번호 104번이 불리게 되어 찾아간 창구 모니터에 담당자분 성함이 이지홍님으로 적혀져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절하게 맞아주시고,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주신 덕분에 기분좋게 큰 일을 마치고 올 수 있었습니다.

큰 일을 마쳤다는 안도감때문인지, 정신이 없던 탓인지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휴대전화가 안보였습니다.

어디에서 분실했는지 알 수가 없어 잃어버린 제 핸드폰으로 휴대전화를 주우신 분께서는 제 배우자번호로 연락 부탁드린다는 메세지를 남기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마냥 불안해하고있었습니다.

8시 직전즈음에 제 배우자의 휴대전화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이고,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걱정 크게 하던 찰나에 연락을 주시고, 주말에라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신 덕분에 안심하고 두 다리 뻗고 잠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많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자료들이 많이 있는 휴대전화를 찾아주신 분께 감사의 뜻으로 작은 디저트라도 드리고싶었으나
받으실 수 없다고 한사코 사양하시면서 마음만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ㅠㅠ (이런 때에는 청탁금지법이 밉습니다 ㅠㅠ)
간단한 인사만으로는 제 감사함을 다 전할 수 없어 이렇게 약소하게나마 이지홍 담당자님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여러차례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많은 손님들이 체류 관련된 중요한 일이 걸려있어 그런지 많이들 경직되어있고 때로는 날카롭게 직원분들을 대하시더라구요.
직원분들 입장에서도 경직되고 날카로운 분들을 상대하시면서, 거기에 의사소통까지 원활하지 않을 때가 많을 듯 하여 많이들 힘드실 것 같습니다.

늦은 저녁, 주말 할 것 없이 과중한 업무에 어려운 근무조건에서도
항상 친절하게 맡은 바 업무를 다하시는 출입국 사무소의 모든 직원분들께 언제나 많은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