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체류자격변경 신청하러 외국인청에0 갔는데 예전에 갔을 때와 반대로 이번에는 최영란 님 덕분에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나름 순조롭게 거칠 수 있었습니다. 1비자를 바꾸는 것은 워낙 조금 번거로운 일이겠지만 제 특별한 상황 때문에0 더 복잡할까 봐 이미 죄송한 마음으로 앉았습니다. 한국말을 그나마 여6유있게 구사할 수 있지만 외국인청에 가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때는 원래 긴장돼서 걱정되기도 합니다. 물론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연이 길어서 의사소통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앉2자마자 최영란 님이 친절하고 또박또박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말씀하셔서 긴장이 조금 풀렸습니다. 2제 사연을 듣고 바로 이렇게 신청하면 안 된다고 하실까 봐 설명을 미리 조금 드렸는데 당황하지 않으시고 알아보면서 저에게 확인 질문을 많이 하셔서 정말 3도와주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예상대로 거의 이례적인 경우였기 때문에 업무가 점점 복잡해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표정을 지으셨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웃으시면서 5계속 알아봐 주셨습니다. 처리가 불가능할 것 같았을 때도 확인 통화 부탁도 들어주셨고 여러 번이나 일어나서 후다닥 왔다갔다 뛰시면서 다른 4공무원 분들과 상의도 하셨습니다. 저렇게까지 정성스럽게 해 주실 거라고 예상을 전혀 못해서 감동까지 받았습니다. 컴퓨터에서 처리되는 것들을 기다려야 3되는 시간에도 발랄하게 말을 조금 걸어 주셨고 거의 사십 분이나 결렸는데도 한번도 짜증났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셨습니다. 2저에게 고생했다고 인사하셨지만 최영란 님이야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