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중국인 친구가 한국어가 써툽니다.

그래서 출입국관리소에 방문했는데, 한국어 때문에 제대로 업무처리도 못하고 있어서

제가 전화를 업무요원에게 바꿔달라고했죠

그리고 그 전화를 받은 업무요원은 매우 불친절하게

저를 응대하더라구요, 옆에 같이 근무하는 친구랑 장난치면서요.

저랑 전화하면서 웃길래, 지금 웃으신거에요?라고 물어봤더니, 옆에 친구가

장난쳐서 웃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응대해도 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전화를 응대해야하는 의무가 없다고 저한테 오히려 짜증내더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건 전화를 응대하는게 아닌 방문한 사람을 응대하는거죠

그 친구가 한국어가 안되기 때문에 소통을 다른사람이 전화로 대신 해줬을 뿐이죠

결국 저는 그 요원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안된다고만했고, 제가 다시 중국친구에게 전화를 바꿔

달라고 했는데 전화받기를 거부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세상에 대한민국에서 이런 민원처리라니요!

그리고 저는 출입국 관리소에 전화해 민원을 제기했고, 상담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줬습니다.

그리고 저를 목동 출입국관리사무소 이진규 계장님께 연결해주었고,

이진규 계장님께서 공인요원들이 그렇게 응대했다면서,

죄송하고 다시 교육하겠다는 인사와 함께 업무처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앞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출입국관리소에서 이런 공익요원들을 마주할텐데,

걱정입니다. 저는 한국어가 되기 때문에 전화해서 해결했지만,

많이 외국인들은 해결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저의 중국인 친구도 어떻게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거든요.

대한민국이 여행 재방문률이 낮은 국가중 하나라는데,

이렇게 외국인들의 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는

글로벌시대의 글로벌한 국가로 우뚝서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