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의 코로나 극복기,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동영상 요약]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 집단감염의 확산 세를 잡기 위해
수용밀도를 낮추기 일환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12월28일, 345명의 확진 수용자가 도착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반 남짓.. 코로나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며
고통분담의 시간을 보낸 경북북부제2교도소 직원들의 눈물겨운 헌신과
청송주민들의 따뜻한 배려, 감사편지를 남기고 떠난 완치 수용자 이야기를
한 편의 영상에 담았습니다.


[동영상 대본]
- 화면자막 & 인터뷰 내용 동일 (이하 화면자막은 '화:'로 표기)

화 :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 했던가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 했던가요? 정기 인사까지 미룬 교도소장

화 : 교대없이 직원들과 밤낮을 함께한 보안과장
교대없이 직원들과 밤낮을 함께한 보안과장

화 : '혹시나 가족들을 감염 시키지 않을까.. 두달 가까이 갖ㄱ을 만나지 못한 격리 수용동 근무자'
혹시나 가족들을 감염 시키지 않을까 두달 가까이 어린 달꽈 아내를 만나지 못한 격리 수용동 근무자

화 : 최선을 다해 보살펴 준 직원에게 감사 편지를 남긴 수용자
최선을 다해 보살펴 준 직원에게 감사 편지를 남긴 수용자

화 : 코로나 최전선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코로나 최전선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화 : 코로나 최전선에서 우리는 '하나' 였습니다.
가슴 따뜻한 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 동영상 화면 자막 참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된 수영자 약 350명이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 480여명 가운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경증과 무증상 수용자들 입니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솔직히 많이 겁나고 무섭고 답답했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일주일 내내 고생하시는 고생하시는 교도관님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간혹 어떤 제소자들이 뜨거운 온수를 달라 이건 언제되나 하는 등 언성을 높일 때마다 "우리도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저는 그 말이 왜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졌는지 시간이 지나 되새겨보니 울컥하더라고요.
완치돼서 동부구치소로 돌아가기 전날 밤입니다.
몇시간 있으면 서울로 가겠지만 도저히 그냥 갈 수 없어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주신 모든 분께 정말 너무나도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돌아보면 눈물 나게 힘들었지만 값진 시간이었죠.
경기북부제2교도소 직원들의 뜨거운 헌신과 청송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는 그 어떤 백신보다 강력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우린 다시 하나가 된 힘으로 똘똘 뭉쳐 반드시 극복해 낼 거라고요.

화 : 서울동부구치소의 확진 수용자 345명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해온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화 : 완치된 수용자들이 모두 서울동부구치소로 환소함에 따라 2월 22일부터 본래의 중경비시설로 전환해 운영됩니다.

화 : 제작 법무부 교화방송센터